(앵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지역 대부분의 시민 사회 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탄핵 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한건데요.
높아지는 탄핵 열기 속에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도
제기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상식을 뒤집었던 비상 계엄을 규탄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쳤습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힘 모아 외치는
광주지역 시민 사회 단체는 모두 110여개.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광주비상행동'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모였습니다.
여기에는 불교와 천주교 등
종교 단체도 함께 하면서
명실상부한 탄핵과 퇴진 운동의 구심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 하나가 된
광주비상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의 수괴로 규정하며
탄핵과 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질서있는 퇴진 역시
위법적인 권력 찬탈이라며
대통령 탄핵과 내란 동조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질때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나규복 상임대표/광주.전남 촛불행동
"우리는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내란범들을 처벌할 것이다"
종교 단체의 비상 행동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기독교 협의회는
시국 기도회를 열고
헌법 정신을 파괴한 주범들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 여상수 목사/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상임총무
"선열들이 피땀으로 이룩해 온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회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온 몸을 다해 기도하며
끝까지 싸워 나갈것을 다짐한다"
각계 각층에서 탄핵의 목소리가
분출하는 가운데
불법 비상 계엄 사태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주장하는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집된 원고는 모두 105명,
광주에서도 9명이 소송에 참여했습니다.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한 원고들은
승소할 경우 실비를 제외한
배상금 전액을 공익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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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전 뉴스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