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국민의힘 전남도당에는
조화가 배달되고, 당 해산을 요구하는
장례식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항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일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남도당 앞에
길게 늘어선 근조화환들.
저마다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시민 연대의 상징, 응원봉이
초 대신 불 밝힌 장례식 집회에선
국민의힘 로고가 담긴
영정사진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민을 외면한 정당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겁니다.
* 이성수 /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국민의힘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이 탄핵에 동참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인도를 오가는 시민들도
응원과 함께 잘못에 책임이 있는 여당이
탄핵으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김혜미 / 나주시 남평읍
"많이 공감하고 정말 용기 있는
행동하시는 분들 보면서 진짜 많이 느끼고 있어요.
많이 도와드리고 싶고.."
* 조혜진 / 나주시 빛가람동
"보수정당에서 한 번 탄핵이 왔었잖아요.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 이런 사태가 왔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각성을 해주셨으면,
어느 정도까지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은 지셔야 해요. "
지난 표결 불참 이후 국민의힘 전남도당에도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전남도당 관계자
"너희 똑바로 해라 그런 사람도 있고
너무 안타깝다. 왜 그렇게 됐냐, 지지했는데.."
당사 한켠에는 근조화환이
자리했고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민심은 폭발하고 있고,
여당의 변화를 촉구하는 외침은 거리마다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로 예정된 탄핵안 재표결까지
국민의힘에 대한 시민들의 강도 높은 항의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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