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대구 경북에서도 이번주 2차 탄핵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압박 목소리가 커지고 있씁니다.
의원들 지역사무실에는 근조화환이 전달되고,
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어서 포항문화방송 박성아 기자
(기자)
'국민에게 총 겨눈 자 용서없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의 포항 사무실 앞에
근조화환이 놓였습니다.
화환에는 내란에 동조하지 말고
탄핵에 찬성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포항 북구 김정재 의원 사무실 앞에 전달된
근조화환은 모두 치워졌습니다.
김정재 의원 사무실이 있는 건물입니다.
밖에 놓여 있던 근조화환들이 건물 구석으로 옮겨져
문구가 보이지 않게 뒤집어져 있습니다.
근조화환과 함께
국민의힘은 해체하라는 스티커가 붙었던
김석기 의원의 경주 사무실 앞도
하루 만에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시민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국회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 조민석/ 포스텍 학생
"선거철만 되면 항상 투표를 장려하시고
투표권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던 분들이
정작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
참여도 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지 않나..."
지역마다 집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에 대한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전국 득표율 2위를 기록한 영덕에서도,
마찬가지로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보였던
울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윤석열을 파면한다.
파면한다! 파면한다! 파면한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 사무실 앞과
울진시내에 모인 시민들은
탄핵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김미애 / 영덕군 주민
"탄핵 반대는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며
내란의 공범으로 윤석열과 침몰할 것이다."
포항지역 시민단체는 내일(오늘) 오후 6시
영일대해수욕장 누각 앞에서 시국집회를 열고
김정재 의원 사무실까지 규탄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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