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내란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불법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대통령을
하루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2.3 내란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이 사태 발생 9일 만에
텔레비젼에 나타났습니다.
내란사태 발생에 대한
사과와 자진 사퇴 발언은 없었고
오히려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국회를 비판하는 궤변으로 일관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극우 유튜버를 향한
선동수준에 가까운 담화내용을
TV로 지켜보던 시민들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격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 한은희
"반성하는 느낌이 1%도 없어요.
지금 온 국민이 다 들고 일어나는데 거기에 대한 반성을 해야지
본인이 느끼고 지금 더 잘났다고 해버리면 안 되잖아요.
국민을 더 우롱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경고였다는 발언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 노기남
"정말 말이 안 되죠 그 경고라뇨 그 경고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국가 신뢰도라든지 경제 이런 부분이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저런 사람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너무 없죠."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지 9일만에 나타난
윤석열 대통령.
또 다시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 같은 담화내용이 나오면서
그의 탄핵과 구속이라는 국민여론에
더욱 큰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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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