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국민 향한 선전포고"..분노한 시민들

김윤 기자 입력 2024-12-12 18:38:47 수정 2024-12-12 19:04:13 조회수 69

(앵커)
12.3 내란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불법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대통령을
하루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2.3 내란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이 사태 발생 9일 만에 
텔레비젼에 나타났습니다.

내란사태 발생에 대한 
사과와 자진 사퇴 발언은 없었고 
오히려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국회를 비판하는 궤변으로 일관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극우 유튜버를 향한 
선동수준에 가까운 담화내용을 
TV로 지켜보던 시민들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격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 한은희
"반성하는 느낌이 1%도 없어요. 
지금 온 국민이 다 들고 일어나는데 거기에 대한 반성을 해야지 
본인이 느끼고 지금 더 잘났다고 해버리면 안 되잖아요.
국민을 더 우롱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경고였다는 발언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 노기남
"정말 말이 안 되죠 그 경고라뇨 그 경고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국가 신뢰도라든지 경제 이런 부분이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저런 사람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너무 없죠."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지 9일만에 나타난
윤석열 대통령.

또 다시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 같은 담화내용이 나오면서
그의 탄핵과 구속이라는 국민여론에
더욱 큰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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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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