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담화는 네번째입니다.
나라 근간을 흔들고
지역 경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본 전남 동부권 지역민들 반응은 허탈감과
분노였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네 번째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시민들.
사태 수습과 사죄를 기대한 것도 잠시.
당당함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에
허탈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 정상덕
"어불성설이죠. 너무 자기변명만 하드만
아까 전에 보니까 아니라고 봐요."
* 홍상원
"더 미워져. 그 말 듣고.
차라리 담화문을 안 했으면 이해를 더 할 건데."
더 이상 국민 목소리를 듣지 않는
대통령이 군 통수권 등 권한을
지닌 건 위험하다는 반응입니다.
* 천세두
"국민한테 총구를 댄다는 것이 있어서는 정말 안 되는
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탄핵이 돼야 한다고."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오는 14일 표결에 들어가는
2차 탄핵소추안 통과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김시은
"(국회가) 우리 국민 마음을 잘 알고
그래서 표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탄핵안 표결에서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간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김석 / 순천YMCA 사무총장
"국민의힘이 탄핵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 내란에 방조하고 동조하는 것입니다."
* 이지훈
"어떤 당에 당론이 아닌 소신을 가지시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
국민 마음을 돌리지 못한
대국민 담화와
다가오는 탄핵안 표결까지.
운명의 주말을 앞두고
지역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과
내란죄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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