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탄핵 표결 입장 변화는?" 다시 물어보니...

이재경 기자 입력 2024-12-12 18:33:50 수정 2024-12-12 19:43:10 조회수 208

(앵커)
MBC경남 취재진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남 출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찾아서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고 있습니다.

어제와 달라진 입장은 있는지, 
왜 침묵하는지 
이재경 기자가 물어 봤습니다.

(기자)
아무런 말을 하지 않던 정점식 의원은 
전날과 달리 입을 열기는 했습니다.

* 정점식 국회의원(통영시*고성군)/어제(11일)
"(탄핵안 표결 관련해서 한 마디만 해주세요.)...
(다른 입장 없으신가요 혹시?)..."

* 정점식 국회의원(통영시*고성군)/오늘(12일)
"(어제 아무런 말씀도 안 해주셨잖아요.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말 안 하는 게 입장이죠. 
(당론에 따르신다는 입장으로 저희가 보면 될까요?) 
그렇습니다."

'나중에 얘기하겠다'던 박상웅 의원은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상웅 국회의원(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어제(11일)
"(표결 안 하신 이유는 뭔가요?) 
지금 의총 중이니까 나중에 가서 이야기할게요."

* 박상웅 국회의원(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오늘(12일)
"나는 우리 당론을 따라 대통령 탄핵을 우리 스스로 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당에서는. (개인 입장은 없으십니까 혹시?) 
그게 내 입장입니다."

원내대표 선출에서 밀린 김태호 의원은 
전날 입장과 같았습니다.

* 김태호 국회의원(양산시을)/어제(11일)
"분위기가 또 더 달라졌다, 아마 전체 당론을 통해서 
본회의장에 자유의 어떤 의지를 가지고 투표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결정될 것 같아서..
(투표를 참여하시겠다고 저희가 이해하면 될까요?) 
그렇게 아마 생각해도 될 겁니다."

* 김태호 국회의원(양산시을)/오늘(12일)
"(혹시 어제 탄핵안 표결 참여하신다는 입장은 변함없으신가요?) 
그래야지, 참여해야지. 
(참여하신다는 거는 이제 찬반 입장을 정하셔서?)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

최형두 의원 역시 '당론에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 최형두 국회의원(창원시 마산합포구)/어제(11일)
"탄핵 대신에 제 3의 길, 즉 좀 더 발전적인 길을 찾자고 하는데 
그 방법이 무엇인지를 지금 우리 테스크포스팀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최형두 국회의원(창원시 마산합포구)/오늘(12일)
"(혹시 입장은 변화 없으신가요?) 
당론에 따를 거고, 당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있을 겁니다."

김종양 의원의 답은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입니다.

* 김종양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어제(11일)
"(혹시 이번 주는 참여하실 계획이신가요?) 고민하고 있어요."

* 김종양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오늘(12일)
"(당론에 따라서 하실 계획이십니까?) 
고민하고 있어요. 당론도 중요 안 하겠습니까?"

초선인 이종욱 의원은 
질문에 대한 답을 피했습니다.

* 이종욱 국회의원(창원시 진해구)
"(지역민들도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입장 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합시다. (따로 개인적인 의견도 없으십니까?) ... 
(당론에 따르실 겁니까 의원님?) ...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다음에 합시다."

MBC경남은 아직 만나지 못한 
서천호, 신성범, 윤영석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보좌진을 통해 
공식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의원은 아직 단 한 명도 없습니다.

MBC경남은 이들 세명 의원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입장을 계속해서 따져 묻겠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대통령탄핵 #탄핵표결 #입장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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