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두번째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종교계 등
탄핵을 촉구하는 광주전남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먼저 김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탄핵 찬성 표결에 당장 동참하라
동참하라! 동참하라! 동참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두번째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두고
광주 기초의회 의원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석열
대통령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선 탄핵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영순 / 광주 북구의회 의원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탄핵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 찬성에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함을 강력히 촉구한다."
광주전남 18명의 국회의원들은
탄핵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막판까지 여당 설득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담화와 계파 갈등으로
여당의 전의가 상실되면서
다수의 이탈표가 속출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62명의 여당 의원들을 참여시켰던 경험으로 판단할 때
내일 여당에서 30여 명 이상의 의원들이 동참해서
탄핵은 가결된다. 이렇게 확신합니다."
광주 시민단체와 5.18단체 등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탄핵안 표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여당을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시민단체는 "탄핵이 될 때까지 물러섬 없이
투쟁하겠다"며 "국민의힘이 탄핵안을 회피한다면
이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역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 김형미 / 오월어머니집 관장
"탄핵 꼭 되어야 합니다. 안되면 너무 위험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탄핵 시킵시다. 탄핵만이 답입니다."
종교계도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고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이어
광주불교연합회도 동참했습니다.
* 소운 스님 /광주불교연합회 회장
"국민의힘 또한 국민의 뜻을 저버리지 마시고
내일 탄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이번 사태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탄핵안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여당을 향한 호소와 설득, 압박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내일 이곳 5.18민주광장에서
시민 1만명이 참여하는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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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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