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포 등 전남지역에서는
오늘과 내일 탄핵을 요구하는 성명서가
잇따르고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전남 서부권의 목소리를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3 내란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는 담화
하루가 지나면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담화에는 사과 한 마디 없었고
자기를 반대하는 세력에 대한 강한 적대감,
책임회피, 계엄의 정당성을 말하려는 궤변으로
시종일관 이어졌습니다.
* 방성희/목포시
"사과는 하실 것 같은데 그 계엄 자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인지를 못하시는 것 같아서
그게 좀 저는 답답하고 진심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분노는
여당인 국민의힘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탄핵찬성을 결정하지 못하고
정치적 이익을 저울질하는 모습에 참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일(14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탄핵투표에
국민의힘도 반드시 찬성투표를 던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이영철/목포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 사람들은 어디 나라 사람들이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국민의힘 당도 우리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일 저 탄핵 하는데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현화/경기도
"진짜 놀랐죠 옛날 그 전두환 시절 그거 생각났어요.
탄핵 돼야죠. 문제가 많죠. 그 사람이 대통령이 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탄핵이 돼가지고 마무리가 잘 돼서 대통령을 다시 선정 해야 되겠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과 집회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오늘(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석열의 즉각 퇴진을 다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12일) 담화는
자신이 내란의 수괴임을 자백한
것이자 국민과 싸우겠다는 전쟁선포를 한
것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목포 등 전남 곳곳에서도
오늘과 내일 윤석열 탄핵과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회 탄핵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전남도민들은 TV와 인터넷, SNS를 통해서
들려오는 관련 속보에 귀를 기울이며
운명의 토요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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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