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뉴스

탄핵 재표결 D-1..."이번에는 반드시"

김단비 기자 입력 2024-12-13 15:01:44 수정 2024-12-13 16:14:12 조회수 52

(앵커)
어제(12) 대통령 담화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표결 참여와
탄핵 촉구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 동부권의 민심을
김단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2.3 내란 사태가 벌어진 지, 
오늘(13)로 10일째.

시민들의 관심은 내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에
온통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는 
윤 대통령의 담화에
성난 민심은 더 들끓고 있습니다.

* 시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사람이 하는 얘기가 
도저히 납득이 안 가고, 내 생각에서 보면 
그 사람은 약간 머리가..."

* 주명오/여수시
"윤석열. 진짜 보기 싫어요. 그 얘기에 더 열받았습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이 싫다는 얘기죠."

이번 사태가 길어질수록
지역 경제는 얼어붙고 있습니다.

송년회 등 단체 회식이 잇따라 취소되자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자영업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경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빠른 탄핵이 필요하다고 촉구합니다.

* 이평순/여수시
"장사가 안돼요. 손님들이, 사람이 안 나와요, 시장에. 
고기들 많이 죽어서 버리고 말도 못 해요, 우리. 
피해가 많아요. 윤석열이는 사라져야 해요."

지난주 토요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부분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반드시 표결에 동참해
맡은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이의형 윤현욱/여천고등학교 3학년
"국민 대신해서 투표를 해줘야 하는데 안 해서 
화가 났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다 투표하셔서..."

* 박종배/여수시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죠. 이번에 됐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이 그런 분이 어딨어요."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탄핵 찬성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일인 내일, 
여수와 순천 등 지역에서도 촛불 집회가 열립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윤석열대통령 #국민의힘 #대통령탄핵 #탄핵소추안 #탄핵재표결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