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번째 탄핵표결 D-1..부산 의원들은?

김유나A 기자 입력 2024-12-13 17:25:59 수정 2024-12-13 18:06:23 조회수 56

(앵커)
지금부터는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두고
전국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7일 당론에 따라 탄혁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엔 달라질까요?

부산MBC는 부산 지역 여당 국회의원 17명에게 
탄핵에 관한 의견을 직접 물었지만 
탄핵에 찬성한 조경태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거나 
아예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부산문화방송
김유나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 촉구 외침이 
부산 대학가 곳곳에 울려퍼집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기말고사 시험 기간이지만
학생들은 책과 연필 대신 마이크를 들고,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두번째 탄핵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성대와 부산가톨릭대, 동의대학교 등
시국선언이 봇물처럼 터졌습니다.

* 최지선 /경성대학교 학생
"계엄령을 선포하고 자신이 옳다며 변명하는
윤석열을 탄핵하라. 그런 대통령을 유지시키기 위해 
탄핵 투표도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해제하라"

부산 지역 부산 사회지도층 원로들도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 모였습니다.

탄핵 표결에 불참한 여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국민을 위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 남송우 / 전 부경대 명예교수
"도대체 이 엄청난 사안을 두고
어떻게 탄핵에 대한 동의를 투표를 거부할 수 있습니까. 
이게 국회의원이 할 짓입니까. 내일 있을 탄핵 결의에 
국민의힘 의원들 전부 참석해서 찬성하십시오"

부산MBC는, 부산 국회의원 18명에게 
탄핵에 대한 의견을 직접 물었습니다.

카카오톡 메신저와 문자, 전화 등을 통해, 
내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참석 여부와 
탄핵소추안에 대한 입장을 질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17명 가운데
조경태 의원만 찬성 입장을 보였고,

1명은 "당론에 따르겠다", 
3명은 "밝힐 수 없다" 
8명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4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 조경태 / 국민의힘 국회의원
"즉각적인 사퇴를 하지 않으면 탄핵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다시 돌아온 탄핵 재표결의 날,

탄핵 부결 책임을 물어 
분노한 시민들로부터 장례식까지 치러진 
국민의힘 의원들의 판단이 달라질지 
내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윤석열대통령 #탄핵표결 #국민의힘 #국회의원 #탄핵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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