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동부 지역민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적극 동참했고
국회의 탄핵이 가결되자 크게 안도했습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이 조속히 이뤄져
정국 안정을 통한 경제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 흥국체육관 앞에
천500여명의 시민들이 집결했습니다.
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집회 장소를 굳게 지켰습니다.
국민의 힘 의원들이 탄핵 표결에 전원 참여했고
탄핵안 가결 결과까지 전해지자
시민들은 환호했습니다.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탄핵 집회는 여수 뿐 아니라 순천 등
전남동부권 곳곳에서 잇따라 개최됐습니다.
생업 때문에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민들도
집회 참가 지역민들과 마음 만은 함께였습니다.
* 강은미 / 여수시 웅천동
"처음에 한번 부결이 됐잖아요. 어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지켜봤다가 저도 응원하고 싶었는데 일하고 있다보니
그렇게는 못했는데 정말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랬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으며
탄핵 가결 역시 지극히 당연하고 순리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없는
또 한 차례의 멈춰서지 않겠다는 입장 발표에는
격분하기도 했습니다.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도 촉구했습니다.
지역민들은 또한,
조속히 혼란스럽고 분열된 정국이
수습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 손태헌 / 여수시 학동
"나라가 어수선하고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이제라도
야당과 협치를 통해
국민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 최성식 / 여수시 화장동
"(국민의힘이) 야당과 협치를 해서 앞으로 국가 운영해 나가는데
같이 협조를 해서 극복을 해 나가야지..."
헌정사상 세번 째로 기록된 대통령의 탄핵소추.
전남동부권 지역민들은
계엄과 탄핵 심판의 격랑 속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정국이 안정을 되찾고
경제도 회복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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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