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탄핵까지 과제 산적..투쟁 계속'

김초롱 기자 입력 2024-12-16 17:26:36 수정 2024-12-16 18:54:41 조회수 55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지역 사회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단체들은 
대통령 구속 수사 등을 위한 투쟁을 선언했고,
민생 회복 행보에도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
“수사하라 수사하라 수사하라!”

광주 시민단체가 연합해 만든 광주비상행동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 위경종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내란수괴 윤석열의 체포, 구속 수사, 내란 관계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파면해야 합니다.”

또, 오는 21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는 
시민총궐기대회를 여는 등
집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 정찬일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윤석열 파면이 확정될 때까지,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민주광장에서 이어 가겠습니다."

같은 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역시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탄핵 선고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양부남 국회의원 
"앞으로 남은 과제는 헌법재판소에서 
피의자 윤석열 씨에 대해 탄핵 결정을 선고하고, 
수사 기관에서 윤석열 씨를 내란 수괴로 구속 수사하는 것입니다."

광주시는 민생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12.3 내란사태로 정국마저 혼란해져,
각종 연말 모임이 취소되는 등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지역 상생카드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높여
지역 소비를 활성화시키고,
공공배달앱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도 국비도 다시 확보할 계획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국회 사정 때문에, 전국 계엄사정 때문에 
챙기지는 못했는데, AI(인공지능) 예산을 
비롯해서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또한 
큰 과제라고 생각하고..."

탄핵안 가결 이후
지역 사회는 대통령 파면과 
민생 회복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윤석열대통령 #탄핵안가결 #민생회복 #대통령파면 #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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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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