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타고 설경 즐겨요‥'한라눈꽃버스' 운행

이따끔 기자 입력 2024-12-17 15:36:27 수정 2024-12-17 16:12:12 조회수 27

(앵커)
겨울이 되면서
눈 내린 한라산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본격적인 설경 시즌을 맞아 
이번 주말부터 
한라눈꽃버스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제주문화방송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라산 해발 1100m에 
하얗게 눈이 쌓였습니다.

신이 난 아이들은 눈 놀이를 하고,

가족들은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담습니다.

눈 구경을 나온 도민과 관광객들로
1100고지 주차장은 꽉 들어찼고,

도로 갓길마저 
승용차와 렌터카들이 차지했습니다.

* 안정은 이재훈/ 관광객
"경차를 렌트해서 왔는데요, 아무래도 오르막길이 
많다 보니까 위험한 것 같기도 하고. 
여기 와보니까 또 주차공간도 모자라서 
자차로 오기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박은선/ 관광객
"올 때 조금 불편했죠. 차들이 너무 많았고요. 
그리고 주차장은 너무 협소해서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겨울철 1100도로 주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어리목 입구와 1100고지 등을 다니는
한라눈꽃버스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오는 주말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두 달 동안 어리목과 1100고지, 
영실지소까지 1100도로 주요 구간을 지납니다.

버스 운행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 
아침 8시 40분부터 저녁 6시 40분.

"제주버스터미널에서부터 영실지소까지
4대의 버스가 투입돼 하루 12번 왕복 운행합니다."

눈꽃버스 운행 기간부터
1100고지 주변 2km 구간에서 
한쪽 차로는 주정차가 전면 금지되고
나머지 쪽도 5분 정차만 가능합니다.

* 김영길/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눈꽃을 구경하는 도민들께서는 반드시 
버스를 좀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승용차를 도로변에 주차하면 버스는 물론이고 
승용차도 운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작년 겨울 1100도로를 지나는 설경버스가
태운 승객은 하루 평균 천 명.

주말마다 눈꽃버스가 추가로 투입돼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한라눈꽃버스 #한라산 #설경 #버스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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