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에서 첫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정비된
문수지구에 주민 주도의
첫 협동조합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주민 경제 조직의 거점으로
수익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인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 문수지구에 주민 주도의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문수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5월에 설립된 협동조합이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에 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직접
커피와 수제청 음료, 홍차 등과 함께
다른 조합이 생산한 제품까지 판매합니다.
조합은 이를 위해
자체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카페 운영을 준비해 왔습니다.
주민들은 문수카페가
수익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동네 사랑방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황지순 / 문수지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주민들끼리 서로 소통이 되는 그런 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게 없었죠. 다 이렇게 단절돼 있고
옆집도 잘 서로 신경 안 쓰고 잘 모르고 했는데...."
또 이번 카페에 이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문수식당 운영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이런 협동조합은
여수시가 추진한 도시재생뉴딜과 새뜰마을 같은
정주여건개선사업지구 10곳 가운데
이미 5곳에 설립돼 있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 조합은
공동이용시설 관리와
작은 도서관, 마을카페나 식당 운영,
방역, 대관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충무지구 협동조합이
할매블루스 카페와 화장품.비누 사업,
종화지구 조합이 짐보관소와 방역소,
광림지구는 된장.간장 제조.판매 등,
마을 주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이같은 주민경제조직을 통해
마을 주도의 경제적 자생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이영희 / 여수시 도시재생과 공동체활성화팀장
"장기적으로 주민들의 수익이라든가 일자리 창출이 되기 위해서는
시에서 이제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교육도 시켜드리고
직접 해 보실 수 있는 주민 제안 공모 사업도 해드리고..."
대규모 토목공사 위주의 도시재생사업에 이어
거점시설을 활용한 도시재생 소프트웨어 사업이
자치단체의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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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고흥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