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 정국 속에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호남에서도
국민의힘 당원 탈당이 이어지고 있고,
당 해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 이후
국민의힘 탈당자 수는 7,745명입니다.
하루 평균 탈당자 수는 645명으로
계엄 선포 전보다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시도당별로는 경기와 서울이 가장 많았고,
전남에서도 152명이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책임당원 탈당은 거의 없다며
이런 상황에 동요하기보다는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여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 김화진/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여야가 따로 없다... 광주·전남을 위해서는
여야가 손을 잡고 가야 한다 해서 예산 확보
또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저희들은 전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민심은 더 돌아섰습니다.
2022년 대선에서 윤 대통령은
호남에서 보수정당 대선후보로서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또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에 후보를 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호남 지지세력을
넓히기 위해 공을 들였고,
일정 성과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당 해체 요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박미경/여수시
"온 국민이 다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잖아.
이번에는 더 안 좋은 것 같아. 해체를 하고
다시 당을 하든가 했으면 더 나을 것 같아."
* 시민
"(가결 204표) 나온 거 그 의원들만이라도
그런 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된 거예요. 다행이다..."
국민의힘 해산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 동의 청원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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