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국회 탄핵안 가결 후
첫 주말인 오늘 시민들이 다시한번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 결정을,
수사기관에겐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란 범죄자 윤석열, 내력 세력 국민의힘'
이라고 쓰여진 대형 현수막이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내란 범죄를 비호하는 국민의힘과
반성없는 대통령을 향해
시민들은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국회 탄핵안을 이끌었던
시민들은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빠른 파면 결정만이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해윤 / 광주 쌍촌동
"헌법재판소 재판관님들 국민의 뜻과 여망을 담아서
꼭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 시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내란 범죄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수사를 거부하는 대통령에게
더 이상 시간을 주어선 안 되고,
내란에 가담한 일당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겁니다.
* 곽득근 / 광주시 주월동
"지금 불안해서 살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이..
경제 불안, 물가 불안 모든 것이 불안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빨리 구속시켜야 됩니다.
헌재가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80일.
시민들은 1980년 오월 광주 정신으로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준서 / 광주고등학교 학생회장
"헌법과 국민의 권리를 끝까지 지킬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광주의 정신으로
다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것이다."
이번 집회에는 집회측 추산 1천 명이 모였고,
무료로 커피와 떡을 나눠주는
나눔 집회 문화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단체는 헌재에서 탄핵안이
인용 될 때까지 매주 이곳 5.18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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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