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의 불황 속에서
지역 국가산단들의 영업 부진이
지역 경기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자체들은 지방세의
큰 폭의 감소세에 따른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지만
명쾌한 해법을 찾진 못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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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여수산단 내 LG화학 SM공장.
전반적인 석유화학 제품 수요 부진과 함께
중국 기업들의 공급량 증대에 따른
시황 부진으로
가동이 벌써 8개월 여 째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NCC2 공장의 매각도 검토 중 이지만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버텨오던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전반적인 영업 부진은
자치단체들에게도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지방세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CG] 올해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여수시에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이 낸
지방세는 567억 여원으로
지난 해와
지난 2022년에 비해
천억 여원 이상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 INT ▶
"2019년도에서 20년도 코로나 시기 때 그때 한번 500~600억 정도 감소했습니다. 한 600억원 정도... 이번에는 그 수준에 오버되는... 두배 정도의 감소액이 된거죠."
광양시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광양산단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올해들어 지난 10월 말 까지
광양시에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는 78억원.
CG] 지난 해 155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고,
지난 2022년 876억원이었 것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치단체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전남도와 협업해 화학 제철단지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 하고 있습니다.
공모 사업 등을 통한
국도비 증액 방안을 추진하고
신규 투자 사업 가용 범위를
최대한 축소하는 가 하면,
지방 교부세 인상을 통한
재정 안정 방안들도 찾고 있지만
모두 근본적인 대안으로는 역부족입니다.
◀ INT ▶
"재정적인 문제가 하루아침에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이게 우리 광양시 만의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인 대안이 국가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수와 광양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의 불황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자치단체들.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떠 받들고 있던
석유 철강 기업들의
극심한 불황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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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