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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위기 대응...전남도·정부 '첫 발'

최황지 기자 입력 2024-12-20 17:53:57 수정 2024-12-22 19:03:47 조회수 67

(앵커)
불황에 빠진 여수산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와 정부가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위기 대응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는데요.

정부도 탄핵 정국이지만, 
석유화학 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전남도에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추진단이 신설됩니다.

4급 서기관을 단장으로 
위기대응팀과 화학철강팀으로 구성됩니다.

여수산단의 불황에
세수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 등이
현실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입니다.

* 곽부영 / 전라남도 기반산업과장
"(전남도는) 석유화학산업 위기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요. 
앞으로 도는 4급 단장 체제의 석유화학 산업 위기 대응 추진단을 내년 1월 본격 운영할... "

하지만 여수산단의 위기를 극복할 팀이
서부권에 있다보니,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겠냐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남도는 전략산업국의 업무상 효율성을 이유로 
동부청사 이전엔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강문성 / 전남도의원
"이번에 전담부서를 만들면서 실질적으로 전남 동부청에 두길 원했는데, 
본청에서는 조금 더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전략산업국하고 같이 두겠다...."

석유화학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
산업부의 고심도 깊습니다.

최근 산업부는 
여수산단 기업들의 요구안을 취합했습니다.

몇 가지 요구안 가운데
산업부는 여수산단 일대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안에는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여수산단이 대응지역으로 선정되면
정부의 금융·재정과 연구개발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조계원 / 여수을 국회의원
"지금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그런 위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조속히 (산업부가)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선포해서 여수국가산단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발표하려던
정부 차원의 석유화학 지원책은
올해가 지나기 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지원책에는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기업 보상책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여수산단 #전라남도 #위기대응 #석유화학업계 #지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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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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