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60년,광주MBC와 함께한 지역민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광주MBC의 목소리는
누구의 소리일까요?
각종 캠페인과 뉴스,
라디오 프로그램의 안방마님이었던
나선희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꼽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광주MBC의 목소리, 나선희 아나운서를
인터뷰온에서 홍진선 아나운서가 만나봤습니다
1. 창사 60주년 방송을 10월에 하셨었잖아요.
그때 나선희 아나운서 보고 반가웠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창사 기념일 때 방송 출연을 하고 우리 MBC가 이렇게 시청률이 높았나 실감을 했었습니다.
여러 곳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저에게 보내기도 하고요. 광주 MBC 여성 시대를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하고 말하기 그리고 소통 강사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예전에는 보이지 않는 불특정 다수와 소통을 했다면 지금은 면대면으로 직접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을 할 때와 지금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2. 광주 M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진행도 많이 하셨죠.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라디오 복덕방,가는정 오는정, 라디오 81.9 이렇게 타이틀은 바꿔가면서 그대로 10년간 유지됐던 프로그램이에요.월요일은 부동산, 화요일은 사랑의 짝짓기 중매 그리고 수요일은 구인 구직 목요일은 중고품. 이렇게 진행됐던 프로그램이었죠.방송 끝나고 나가면 나선희 때문에 못 살겠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지냈습니다.
정오의 희망곡도 사실은 대중음악 당시에 대중 음악을 선도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죠.
다만 저는 점심시간대 방송을 하잖아요. 네 한 8년 정도 진행하면서 그 윗병을 얻었던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을 만큼 많은 의미가 있었구요
현역 마지막 방송이 광주 MBC 여성시대셨죠?
그렇죠 2014년까지 약 10년 정도 2003년부터 여성시대를 진행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3. 나선희 아나운서께서 꼽는,나는 이런 방송도 해봤다.
제가 5공 시절에 입사를 했거든요.
1986년에 입사를 했기 때문에 삼엄했던 시대죠.
뭔가 저항 멘트를 좀 할 수 있을 때 해야 된다라는 그런 사명감이 못하면 자괴감으로 연결이 되고 몹시 부끄러웠던 시절이었죠.
MBC 정신 차려라 이 정권 물러나라 이런 엽서나 편지가 오면 기회는 이때다 하고 그것을 약간 시비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교묘하게 각색을 해서 아슬아슬하게 멘트를 하고 나서 소심하게 굉장히 뿌듯했던 그런 시대에 방송을 시작했어.
여기는 나고야 그때 선동열 선수가 일본으로 진출하게 됩니다.나고야에서 광주 MBC와 이중 방송 2원 방송 생방송을 진행했던 그게 또 또 카메라 새롭네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광주전남 선발대회 의 행사 진행을 거의 해마다 진행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드레스 입고 하셨나요?
그럼요. 심지어 드레스를 주기까지 했어요.
4.애청자들 많이 만나시겠는데요
간혹 강의를 하면서 청중들을 보면 저를 너무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분들이 계세요
나중에 알고 보면 여성 시대의 애청자였어요. 정오의희망곡 별이 빛나는 밤에... 이렇게
광주 MBC와 연결이 되는 분들이 또 저를 그렇게 애틋한 눈으로 바라봐주고 계시더라고요.
5. 나선희에게 광주 MBC란 뭐라고 대답해 볼 수 있을까요?
나선희에게 광주 MBC는 스케치북이다. 왜냐하면 제 목소리로 방송을 통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목소리를 내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가끔은 어설픈 그림도 그렸겠죠 그리고 부끄러운 그림도 그렸습니다.그렇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저는 성장할 수 있었을 테고요.
앞으로 이제 앞으로 꾸준히 광주 MBC와 함께 아름다운 요를 그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이제 마지막 인사를 해야 되는데
나선희하면 생각나는 그 목소리 그 톤으로 혹시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해 주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광주 MBC 여성시대 나선희입니다.
광주 MBC 여성시대가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격려 앞으로 광주 MBC에 많이 많이 쏟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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