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비싼 무선 헤드폰.. 성능 비교해 보니 "천차만별"

허지희 기자 입력 2024-12-20 11:13:32 수정 2024-12-22 09:03:42 조회수 28

(앵커)
귀 전체를 덮는 무선 헤드폰이
복고 열풍과 함께 지난 몇 년간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10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했더니 음향 품질과, 소음차단, 
통화 품질 등이 천차만별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격은 최대 20배 가까이 차이를 보여
꼼꼼한 성능 비교가 필요했습니다.

MBC충북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결선이 없어 편리하고, 
고음질과 외부 소음 제거가 가능한 무선헤드폰.

한국소비자원이 10개 시중 제품의
음향품질과 외부소음 제거, 통화품질 등
주요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시험 결과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 지로 확인하는 음향 품질은 
마샬과 보스, 브리츠, 소니, 애플 등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QCY와 아이리버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아이리버의 경우 최대 음량이 안전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 백승일/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전기전자팀장
"무선 헤드폰 10개 제품의 음향 품질 등을 시험한 결과 
주요 성능의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최대 음량의 
안전 기준을 초과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또 다른 주요 기능인 외부 소음 제거 성능은
보스와 브리츠, 소니, 애플 등 5개 제품이 
18dB 이상 소음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마샬 등 3개 제품은 양호,
아이리버 등 2개 제품은 보통이었습니다.

조용한 환경과 시끄러운 환경으로
나눠 실험한 통화품질은
각각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는데,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선
젠하이저와 JBL 등 4개 제품의 우수했습니다.

연속 재생 시간은 23시간에서 88시간까지 최대
3.8배로, JBL 제품이 가장 길었고 
애플이 가장 짧았습니다.

제품 무게는 애플 제품이 384g으로
가장 가벼운 제품보다 두 배가량
무거웠습니다.

가격은 애플이 77만 원 수준으로
가장 싼 아이리버와
20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 박세웅/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전기전자팀 선임연구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화 품질, 외부 소음 제거 성능, 가격 무게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브리츠와 필립스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소비자원은
최대 소음 안전 기준을 초과한
아이리버는 향후 기준 이하로
개선할 예정임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무선헤드폰 #한국소비자원 #성능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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