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도로가 좁아지고 울퉁불퉁해져
차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일부 구간이나마 광주시가 1단계 공사 구간인
지산사거리에서 두암지구 삼거리까지
도로 포장을 끝내고 개방했습니다.
앞으로 차츰차츰 개방 구간을 넓혀나가
내년 10월쯤이면 전체 17km 구간을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민들이
플라스틱 방호벽을
도로 한가운데로 옮겨놓습니다.
그동안 도시철도 공사 구간의
도로 교통을 차단했던
방호벽을 치움과 동시에
도로 개방의 첫 시작을 알리는 모습입니다.
지난 21년 6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하기 위해 도로를 막은 이후
3년 6개월 만에 다시 도로를 개방한 겁니다.
기존 왕복 4차로였던 도로가
왕복 8차로로 넓혀졌습니다.
2호선 1단계 구간 중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개통된 구간은
지산 사거리에서 두암지구 입구 구간으로
660m에 달합니다.
* 허을순/광주시 동구
"불편은 했죠. 그런데 불편은 했는데 이제 (길이) 터져 가지고 좋아요.
그리고 이 앞에 전철이 다닌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광주시는 12월 중으로
상무지구 BYC빌딩 주변 도로와
광주FC경기장 주변 도로 등도
포장해 개방할 예정이며,
매달 3km씩 도로를 개방해
지하차도 건설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
백운교차로 일대까지
내년 10월쯤엔 모두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내년 6월까지
모든 공사구간을 개방하려고 했지만
공사 구간에서 막대한 양의 암반이 발견돼
내년 10월로 전 구간 개방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문점환/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마지막 남은 곳에서 암이 사실은 7만 7천 세제곱미터가 나왔습니다.
이게 덤프 트럭으로 따지면 1만 1030대 분량입니다.
그래서 그게 이제 당초 조사되지 않았던 게 나와서 조금 늦어졌고요."
도로 개방은 계획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의
2026년 개통은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과 전기, 궤도 공사 등
남아 있는 공사들을
2025년 말까지 모두 끝낸 뒤
2026년 시운전을 거쳐 12월에는
정식 개통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전면 재편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대자보 도시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내후년에 지하철 1단계가 개통될 지점에 맞춰서 버스 노선도
전면 개통돼서 대자보 도시가 첫 시작이 될 것입니다."
한편, 현재 개방한 도로는 차량 통행을 위한
임시포장이어서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는 내년 3월부터
전면 재포장을 통해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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