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남에서도 독감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최근 고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한
A형 독감이 유행하면서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목포의 한 종합병원이
이른 아침부터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 st-up ▶김규희
"최근 독감이 유행하면서 진료를 받거나 예방접종을 하러 병원을 찾는 환자들 발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INT ▶오인균/호흡기내과 전문의
"지난주(12월 2주)에는 독감 환자가 하루에 5명 미만으로 나왔다 하면 이번 주(12월 3주)부터는 거의 그 배 이상 해서 한 10명 가까이 환자가 지금 현재 방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는 A형으로,
감기와 달리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INT ▶조정순/환자
"감긴 줄 알았는데 약을 많이 먹었어도 오랫동안 안 낫고 몸살 기운도 있고 침을 못 삼킬 정도로 목이 아프고 그래서 물도 못 먹고 밥도 못 먹고 그렇게 너무 심해서 독감인가 싶어서 와봤어요."
특히 의료진들은 학교나 회사 등 단체 생활을
하거나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젊은 세대에
독감 환자가 많다고 말합니다.
◀ INT ▶조계중/호흡기내과 전문의
"단체생활,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10대, 20대에 많이 있고요. 예방 주사를 이제 젊으신 분들이 많이 안 맞아서 30대 40대까지 많이 있고.."
[ 통CG ] 실제 전남 지역에서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외래환자 천 명 당
3.3명에서 5.2명, 7명으로
2주 만에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40대까지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 INT ▶임선화/전라남도 감염병예방팀장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A형이므로 백신을 접종하면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으니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손 씻기와 규칙적인 환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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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경찰, 소방, 해경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