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한해..아기 예수의 사랑으로 극복

이재원 기자 입력 2024-12-25 16:39:12 수정 2024-12-25 17:12:03 조회수 54

◀ 앵 커 ▶
비상 계엄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기 예수께서는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고,
거리 곳곳에는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 리포트 ▶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성가대의 선율이 흐르는 광주 남동 성당.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성탄 대축일 미사가 진행되고,

하얀 미사보를 머리에 두른 신도들은
비상 계엄의 여파와
경기 침체가 겹친 현재의 상황을 이겨낼 희망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아 봅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옥현진 대주교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가시밭길 고통이 따르더라도 권력자가 아닌
아기 예수의 편에 서는 길을 찾자며
모든 이에게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INT ▶김승제 주임신부/광주 남동 성당
"진정으로 우리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됩니다.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펙트...

성가대의 힘찬 찬송은 교회 예배당에서도
울려 퍼졌습니다.

교회를 가득 매운 신도들은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되새기며
인류애와 사랑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 INT ▶이낙균 목사/광주 양림교회[기장]
"계속해서 염려와 근심이 우리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죄가 우리의 인생의 뿌리에서 우리를 붙들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파가 주춤해진 틈을 타 거리 곳곳에서도
성탄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대형 크리스마트 트리 앞에는
가족들과 추억을 남기려는
인증샷 행렬이 계속됐고,

때마침 열린 거리 축제의
흥겨운 음악은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습니다.

◀ INT ▶김상신
"서민들한테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성탄절을 맞이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행복하고..."
◀ INT ▶박예나 이가인 박예린 박준모
"가족들이랑 함께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그리고 날씨가 일단 많이 안 추워서 밖으로 다닐 수 있어서"

힘든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오신 아기 예수.

그 탄생의 의미를 기리며
주변에 사랑과 평화의 인사를 전하는
하루였습니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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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전 뉴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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