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늘(26)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광주시가 5.18 헌법 전문 수록 등
할 수 있는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정국 속에 열린
강기정 광주시장의 송년 기자회견.
강 시장은 올 한 해는
어제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한 해였다고 총평했습니다.
80년 5.18의 횃불과 주먹밥은
2024년 응원봉과 선결제로 부활했고,
청년들은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가 되어
거리에서 춤추고 노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도하고 무법하고 무지하고 무능한
대통령에 의해 훼손된 민주주의는
더 단단해져야 한다며
광주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의 막무가내 계엄을 막을
국회사전동의제 도입,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를
입법화하는 일에
광주가 앞장서겠다는 겁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이러한 정책들을)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서
또 광주시가 시민의 뜻을 가지고 요구하고
요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정과 관련해서는 광주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범정부협의체, 민주당 TF 등이
계엄 사태로 모두 중단돼 있고,
아직 재개 시기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핵이 인용돼 새정부가 구성되면
그에 맞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지역 사업은 지역 공약으로 해서 광주 공항 이전 문제는
지역 공약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부 구성과
대선의 과정이 있다면 (후보자들의 대표 공약으로 가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감액 예산으로 출발한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도
17개 시도 지방정부가
확장 재정을 요구하고 있는만큼
여야가 조속히 추경을
진행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수시배정 예산으로 묶여 있던
AI영재고 설계비가 최근 풀렸고,
AI 2단계 예산과 관련해서도
여야가 예산 배정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 확보는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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