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친지와 떠났다가...황망한 대참사

박종호 기자 입력 2024-12-29 18:44:09 수정 2024-12-29 18:50:41 조회수 127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들
상당수는 광주*전남의 가족단위 
여행객들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떠났던 해외여행이 
안타깝게도 마지막 여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안국제공항과 태국 방콕을 오가던 
전세기가 정기노선으로 편성된 건 지난 8일.

3박 5일 일정이 관광객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수요일에 출국해 일요일에 귀국하거나, 
목요일에 출국해 월요일에 귀국하는 
여정이 많았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주말*휴일까지 
연말 가족친지 등과의 추억을 위해 
해외로 떠났던 여행객들.

남은 가족들에게 도착한 건 
사고 소식이었습니다.

* 유가족
"(부인을)담양이 집인데 실으러 왔다가 기다리면서 
비행기 계속 보고 있는데 사고가 나버려서..."

* 유가족 
"언니가 기절하는 바람에 말도 못붙이고 상황이 이래요...

무안공항의 주이용객인 광주전남 곳곳에서 
비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목포와 화순, 담양, 전남교육청 등에서는 
전*현직 공무원들이 단체나 개인적 여행을 
떠났다 귀국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고,

초등학생, 고등학생 등 청소년들도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저희들도 사실은 오늘 이렇게 큰 사고가 
갑자기 나는 바람에 경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습하는데 부상자나 혹시 생존자가 있나.. "

말로 전하기 어려운 
참혹한 슬픔이 연말을 휘감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제주항공 #무안국제공항 #여객기참사 #태국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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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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