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년은 그 어느 해보다
정치적으로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조기 대선이 치러질 전망이고,
대선 과정과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2025년 정치의
가장 큰 화두는 조기 대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적이고 위법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올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늦어도 5월이면 조기 대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조기 대선이 진행되면 정치권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대선주자로 친윤계 인물을 내세우면
친한계 의원들의 분당을 가속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여권 잠룡들의 합종연횡 등
보수 세력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지병근/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민의힘의 어떤 내부 균열이 커질 때 어떤 분당이 이루어지고
분당 세력이 전국적으로 새로운 정치 세력을 모색하는
이러한 시도가 있을 수 있겠다"
4월 재보궐 선거와 2026년 지방선거 등은
조기 대선을 중심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전남에서는 담양군과 고흥군의
기초의회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고,
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담양과 신안군수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수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은 탄핵 인용이 되면
친윤 정당이 아닌
개혁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앞으로의 선거에서 광주 전남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을거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 김윤/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이 오히려 지금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가지고
새로운 업그레이드된 그런 보수 정당으로 전환한다면
마찬가지로 저는 광주 호남 지역의 더불어민주당도 바뀔 것이다"
민주당은 탄핵 인용 이후
수권능력을 보여줘야
민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생 위기, 경제 위기, 안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안정화 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4기 민주정부 수립과 지방선거까지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최용선/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민주당이 조기 대선을 통해서 집권을 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서
2026년도에 경쟁 구도가 완전히 바뀌지 않을까"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보완재라는 이미지와 함께
조국 전 대표의 이미지를 지우고,
정책적 차별성을 보여줘야
앞으로 호남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87년 6공화국 체제가 허약하다는 점이 드러난만큼
조기대선 국면에서는 개헌과 관련된 논의도
경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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