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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에서 낚싯배 침수..승객 3명 숨져

김규희 기자 입력 2025-01-04 17:45:23 수정 2025-01-04 17:54:36 조회수 70

(앵커)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이 탄
낚싯배가 침수로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낚시 승객 3명이 숨지고, 
2명이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뒤집힌 선체 주변에 구명정이 띄워져 있습니다.

잠수복을 입은 채 해경 대원들이 쉴새없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중에 있음."

오늘 오전 10시 30분 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낚싯배가
침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는
낚시객 20명과 선장, 선원 등 22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또다른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육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목격자(음성변조)
"이미 배가 좌초돼서 긴급 구조 신호를 받고 달려갔는데..
서너 분은 갯바위로 피신하고, 여러 배들이 와서 
저희 배로도 5명 구조하고 했는데.."

낚싯배는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진도 서망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3명은 모두 남성으로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온 낚시객으로 파악됐습니다.

*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낚시 어선이 침수가 되어 진행 중이라며 
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신고 접수된 사항으로.."

해경은 선장과 승객,목격자를 상대로
암초로 인한 좌초 인지 아니면 
엔진 결함 등 또다른 원인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신안가거도 #낚싯배 #침수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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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김규희 gyu@mokpombc.co.kr

목포 경찰, 소방, 해경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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