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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버스 공영화 첫걸음, 기대와 우려"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1-06 16:27:05 수정 2025-01-06 16:35:19 조회수 107

(앵커)
말 많고 탈 많았던 목포 시내버스가 
전국 최초로 공영화에 도전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목포시와 위탁 사업자가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민 편의와 만족도가 사업 성공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 시내버스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순간입니다.

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태 등 여러 굴곡 끝에, 
전국 최초로 공영화가 도입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2월 노선 개편을 통해 
기존 20개 노선은 15개 노선으로, 
운행 버스는 137대에서 128대로 축소됐습니다.

목포시가 1개 권역의 2개 노선을 직영하고, 
나머지 3개 권역의 13개 노선은 
민간 위탁 사업자가 운영합니다.

* 김동선 목포시 대중교통과장
"큰길 중심과 변화된 도시구조를 통해서 반영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원하는 목적지를 빠른 시간 내에 갈 수 있는 편리성이 있습니다."

공영 시내버스의 편익 인프라도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정류장이 신설되고, 
전기저상버스와 LED 행선지 안내판이 도입되었으며,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정보시스템도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규모 공영차고지와 충전소 설치도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이전 보다 노선과 버스 운행 
횟 수가 줄어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 이명희 목포시민
"1번이 저리 가고 다른 거도 그렇고 
1번 하나만 다니니 불편해요. 많이..예전 안 같아요."

또 공영제 도입으로 늘어날 비용은
목포시의 열악한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 직영과 민간 위탁이 혼합된 체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지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전국 첫 시내버스 공영화를 도입한 목포시.

이번 공영화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목포시 #시내버스 #공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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