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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모레(9)까지 20cm 이상 많은 눈

김규희 기자 입력 2025-01-07 18:32:03 수정 2025-01-07 18:33:33 조회수 127

(앵커)
광주와 전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9)까지 최대 20cm 넘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곳곳에서는 교통사고와 낙상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논과 밭, 비닐하우스, 
장독대에도 흰 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제 뒤로 보이는 
야산의 나뭇가지에도 온통 눈꽃이 피었습니다."

인근 마을회관에는 폭설과 추위를 피하려는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 이복실/함평군 대동면 
"아침에 일어나니까 눈이 쌓였더라고요. 마당은 좀 쓸고, 
대문 밖에 대문 밖이 바로 여기거든요. 여기 도로 쓸었어."

* 백금순/함평군 대동면
"밖에 나와 보니까 눈 왔더라고요. 
눈이 올해 온 것은 처음이고요. 작년에 왔어도 조금 오고.."

어제(6)부터 이틀 동안 광주와 전남 곳곳에는
최대 8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낮 12시 10분쯤 해남군 화원면에서는
1톤 화물차가 젖은 노면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면서
6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광주 전남 소방에는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습니다.

눈은 오는 9일까지 5~15cm,
많은 곳은 20cm 넘게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윤태민/목포기상대 주무관
"광주 전남은 5에서 15cm의 적설량을 보이겠고, 
많은 곳은 20cm 이상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8일 밤부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고.."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대설특보 #눈 #빙판길 #낙상사고 #체감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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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김규희 gyu@mokpombc.co.kr

목포 경찰, 소방, 해경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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