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장례를 마치고
공항에 마련된 쉼터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합동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유족 뜻에 따라
이번 사고 명칭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공식화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안공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입니다.
참사 발생 13일째를 맞았지만
계속해서 추모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 INT ▶김선우/추모객
"저희 가족들도 이 무안공항을 이용해서 여행을 와본 기억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게 느껴졌고.."
◀ st-up ▶김규희
"장례를 마친 유족들은 공항 2층에 마련된 쉼터에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독감이 유행하고 위생 문제가 발생하면서
유족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전남도는
방역과 청소 작업을 마쳤습니다.
현재 설치된 쉼터는 110곳,
유가족 60여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족들은 돌아온 공항에서 남은 유류품을
수령하고, 앞으로의 대응 계획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는 18일 공항 2층에서 합동추모제가
예정된 만큼, 유족들은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INT ▶강영구/전라남도 도민안전실장
"1월 18일 오전에 저희가 개최하기로 했고요. 여기에 대한 절차라든지 세부 내용은 내일 유족 총회가 있습니다. 이제 거기에서 결정을 해서.."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 명칭을 유족 뜻에 따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역민들에게 국제공항이 중요한 자산인 만큼,
지역 이미지를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 SYNC ▶신광호/국토교통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지원 TF 단장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라는 표현을 저희가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무안공항 참사라든지 이런 식으로 좀 표현이 돼서 지역에서 우려하시는 부분이 있다.."
현장에서는 수색도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유족들에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활용해
1차 긴급 생계비를 지급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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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경찰, 소방, 해경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