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바깥 활동이 어려웠던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급증했던
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꺽이질 않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 리포트 ▶
(C.G1)
지난해 광주지역 청소년의 우울증 경험률은 26.8%.
4명 가운데 1명 이상의 청소년이 우울증을
호소했습니다.
5년전 25%를 넘어선 청소년들의
우울증 경험률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례해 실제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사례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C.G2)
지난 2020년 우울증 치료를 받은 청소년은
전국에서 4만 8천여명.
2023년에는 50% 넘게 폭증해 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 INT ▶김성완 전남대 교수/광주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어렸을때부터 미디어 노출이 많이 됐었고, 코로나 19 상황에서 그런 미디어 노출이 더 증가된 상황에서 이런 정신 건강 문제라든가, 행동 조절의 문제라든가, 자살 자해 문제가 증가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C.G3)
교육 당국에서도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해
해마다 치료비 지원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도울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권 하락에 따른
선생님들에 대한 지원 등 교육현장 안팎의
심리 치료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해
광주시교육청이 올해부터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 INT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심리 정서 예방과 치료, 그리고 성인지, 딥페이크와 같은..이런 것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도 건강, 몸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인성과 마음건강은 물론
심리 치료까지 전담할 새로운 정책이
날로 늘어가는 청소년들의
정서 불안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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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전 뉴스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