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심상치 않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 차단방역 집중

박혜진 기자 입력 2025-01-13 13:21:42 수정 2025-01-13 16:09:54 조회수 70

(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건의 감염농장이 확인됐기 때문인데, 
추운 날씨 속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주문화방송
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안의 한 오리농장으로 가는 길목이 차단돼 있습니다.

추위 속에 초동대응팀이 통제선을 두르며 
축산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막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 1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오리 2만 4,000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AI가 발생한 이 농장 주변 가금농장 20곳에 대해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추가 확진 가능성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방역 관계자
"이제 오는 사람들 막고, 소독은 이제 개인소독이랑 차량은 
일단 간편 소독을 하고 그다음에 거점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0여 건 가운데 
전북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것만 7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특히 도내에서 닭과 오리농장이 많은 
김제와 부안지역에서 감염이 집중됐습니다.

* 부안군 관계자
"철새가 전에는 먹이 서식처도 좀 다양했는데 
지금은 새만금 그쪽에 철새가 많이 있어서 
김제하고 부안 쪽에 이렇게 나오지 않나.."

전북자치도는 철새 이동 상황 등을 고려하면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며 
가축 폐사 증가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5만 마리 이상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특별점검도 추진되는 가운데, 
1월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높은 달이어서 
방역당국과 가금농장의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확산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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