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한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가
투쟁의 수위를 높이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갈등 조정을 위해
광주시가 '조정중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부터 간부 20여명이 부분파업을 시작한
광주글로벌모터스 GGM 노조..
이번주부터 일반 조합원 등 70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SYNC ▶김진태 / GGM 노조 지회장
"회사가 성실하게 노동조합을 인정을 하고
'성실한 교섭을 해라' 라는 차원에서
경고성 파업이고, 그래서 부분파업을 하고 있는 거고..."
사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차량 생산에 일부 차질이 우려됩니다.
◀ INT ▶김민종 / GGM 경영지원본부장
"(수출을 앞두고) 아주 중요한 시기인데
노조가 지금 이 시기에 파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생산 차질, 그리고 품질 이런 부분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GGM을 출범시킨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조만간 갈등 조정을 위한
중재 역할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를 제외하고
시민사회와 경제계 등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정중재특별위원회'를 꾸려
빠른 시 일내 타협안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 INT ▶이계두 / 광주시 노동일자리 정책관
"광주시민 또 정계 여러 분들의 의견을 모아서 다 듣고 필요하다면 또 전문가들 모시고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떤 중재안이 가장 좋겠는가 의견을 수렴한 후에..."
관건은 조정위원회가
노사 양측을 만족시킬 만한
최적의 안을 마련할 수 있냐는 겁니다.
GGM 노사는 그동안
임금인상과 노조활동을 두고
6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파업으로 이어지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INT ▶채은지 광주시의원
"조정중재위원회 자체가 노사민정협의회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정중재위원회 권고안이 나온다면 저는 노사가 이 권고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장가동을 시작한 지 3년 4개월 만에
첫 파업에 들어간 GGM.
빠른 시일 내에 중재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지역 자동차 업계의 투자 축소는 물론
일자리 감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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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