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남동 관저 앞에서
'불법 영장 집행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가운데는 경남 출신 국회의원 6명도
포함됐습니다.
MBC경남
이선영 기자..
◀ END ▶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앞서
한남동 관저 앞에 간 경남 출신 국회의원은
윤영석,박대출,정점식,이종욱,박상웅,서천호
의원 6명입니다.
지난 6일 1차 체포 시도 때
이른바 '관저 7인방' 가운데
박대출,정점식,이종욱,서천호 의원 4명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MBC경남은 지난 9일 이들에게
관저 앞에 간 이유를 물었고,
'절차가 잘못됐다'거나 '불법 영장'이라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 SYNC ▶서천호 국회의원(사천시남해군하동군)
"(불법이라 생각한다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불법이라 생각하세요?) 절차적으로 그게 적법절차가 아니고, 상당한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항의 차원에서 갔던 겁니다."
◀ SYNC ▶이종욱 국회의원(창원시 진해구)
"(체포영장 집행 저지하러 가신건가요? ) "네. 그렇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저지했는지?) "체포 영장 저지하러 간거죠." (영장이 잘못 됐다고 보시나요?) "저희는 불법적인 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을 피하거나 엉뚱한 말로 대신하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 SYNC ▶정점식 국회의원(통영시고성군)
"[이번(지난 6일)에 왜 가셨는지 한 마디만 부탁드립니다.] "..."
◀ SYNC ▶박대출 국회의원(진주시갑)
"MBC는 공정보도 하세요." (네. 공정보도 위해 왔습니다. 혹시 관저는 어떻게 가신 거예요?) "...." 유권자 분들이랑 뜻이 일치하다고 생각하시나요?) "MBC하고는 얘기 안 합니다."
1차 영장 집행 시도 때
'장염에 걸려 못 갔다'는 박상웅 의원은
◀ INT ▶ 박상웅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님은 왜 안 가기로 결정하셨나요?) 아그날 내가 장염이 걸려가지고.." (만약에 장염 나으시면 가실 계획 있으세요?) 글쎄, 그건 상황을 봐야 알지."
2차 집행 때는 한남동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영석 의원 측에 '한남동에 왜 갔는지'
물어봤지만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 SYNC ▶윤영석 국회의원(양산시갑) 비서관
"<의원님 가신 건 맞으시죠?> 네네 <가시게 된 이유를?> 의원님이 제일 정확하게 아시니까 제가 말씀드리기 좀 뭐한 것 같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때 참석했지만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참석하지 않은 의원은
강민국, 서일준, 김종양 의원 3명입니다.
이 가운데 '공문을 보내라'던 강민국 의원에게
MBC경남은 공문을 보냈지만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INT ▶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시을)
"그건 뭐 공식적으로 우리 방에다가 넣어주시죠. 공문을 보내주시라고" (혹시 누가 같이 가자고 하신 의원이?) "그건 없고" (자발적으로 가신 건가요?) "공문을 보내시면 될 겁니다."
합법적인 체포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관저에 간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SYNC ▶김은형/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체포영장 집행 때 관저로 달려간 경남 지역 국회의원들,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응징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는 이번 주말 경남 곳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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