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헌정 사상 첫 대통령 체포.. 강원도민 생각은?

이송미 기자 입력 2025-01-15 17:57:45 수정 2025-01-15 19:08:45 조회수 61

(앵커)
12·3 내란 사태 이후 43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본 강원도민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춘천문화방송 
이송미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시민들의 눈이 
TV 화면에 쏠려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자막이 나오자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내린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 한가람/춘천시 석사동
"약간 좀 논란이 많았었는데, 
약간 그래도 체포됐다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 김가연 어진/춘천시 효자동
"환율도 많이 오르기도 했고 
여러 정치적으로나 법 쪽에 있어서 
문제 되는 점들이 많았다 보니까 
잘 된 상황이지 않을까..."

시민들은 공수처와 경호처 간 
물리적 충돌 없이 체포영장 집행이 
마무리된 걸 환영했습니다.

* 안광남/춘천시 우두동 
"공수처니 뭐 잡으러 간 사람들이나 
싸우지 않고 이렇게 나오고 
(다친 사람 없이?) 네 없이, 
이렇게 끝나는 건 참 다행이야."

12·3 내란 이후 4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

무책임한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김경애/경남 통영시
"공수처나 또 거기에 경찰들이나 
또 경호원들이나, 그 부모들 마음이 
어떻겠어요? 조금 더 빨리 
자기 발로 걸어 나왔으면 
우리나라도 이 정도까지는 안 됐는데..."

이런 윤 대통령을 옹호하며 
관저 앞에서 영장 집행을 막아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비판도 터져 나왔습니다.

* 김재혁/춘천시 후평동 
"이름도 국민의힘 이잖아요. 
국민에게 힘이 되겠다는 정당인데, 
과연 국민의 힘을 위한 정당인지 
개인적 권력을 위한 사적 권력을 위한 
방탄 정당인지, 그것에 대해서 
좀 묻고 싶네요."

강원도민들은 이제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성실히 수사를 받고,
책임을 다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김가연 어진/춘천시 효자동
"본인의 잘못들에 대해서 모르지 않고 
계실 테니, 가신 김에 시원하게 
다 말 잘하시고 받으셔야 될 처벌이 있다면 
받으시고 현명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공수처체포영장집행 #윤석열대통령 #강원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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