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2주가 넘었습니다.
유가족들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정치권에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참사 이후 한두 달이 치료 적기,
즉 골든타임인 데다,
앞으로 상담을 필요로 하는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은
최근 국회에서
적극적인 심리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 SYNC ▶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 대표 (지난 14일, 국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장기간 관찰과 상담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광주 지역 희생자는 80여 명으로,
유가족은 그의 3배수인
240명으로 추정됩니다.
광주에서는
광역·기초정신센터 상담 전문가 140여 명이
기존 업무에 더해
이들의 트라우마 상담을 맡게 됩니다.
상담 인력이 충분한 지 살피는 동시에,
적절한 치료 시기, 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INT ▶ 석정호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부회장
"한 달이나 두 달까지를 좀 급성기의 상태라고 보고, 지속되면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진행될 수 있는, 그런 만성기로 갈 수도 있는 거라서 그 각각의 시기별로 심리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또, 상담만으로 치료가 어렵고
정상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고위험군도 문제입니다.
유가족 4명 중 1명이
고위험군으로 추정되는데,
약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의료비 지원 등을 위한
참사 특별법 제정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 INT ▶ 전진숙 국회의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 16일)
"심리 치료 그리고 의료 체계를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문제가 지금 가장 저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까지 참사 트라우마 상담 건수는
약 800건으로,
하루 평균 50건입니다.
희생자 유해 수습과 장례 등으로
트라우마 치료를 미룬 경우도 많아,
더 늦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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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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