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거리로.."대통령 제대로 수사 받아야"

최다훈 기자 입력 2025-01-19 16:01:32 수정 2025-01-19 17:24:59 조회수 22

◀ 앵 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주말,
시민들은 또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구속에 이어
파면까지 빠르게 이어져야 한다면서도
구속영장 등 대통령 수사에 계속
반대 입장을 보였던 여당도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로 돌아가느냐,
수의를 입느냐 기로에 섰던 주말.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됐습니다.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
구속은 당연한 것이고 파면까지 빠르게 이뤄져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 INT ▶ 이상윤 / 목포시 하당동
"지금 많이 이게 민주주의가 어떻게 보면은
후퇴했다고 할까요?
그런 경우인데 다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계속해서 구속영장에 반대 입장을 보였던
국민의힘도 반성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INT ▶ 배남 / 광주시
"다 보고 있으니까 못 도망가기는 하지만
증거 인멸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전화 막 돌리고 이럴 거 아닙니까? 안되죠."

윤 대통령 체포 저지와
경호처 사병화 논란이 일으키며 체포된
경호차장과 본부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습니다.

◀ INT ▶ 이윤주 / 무안군 삼향읍
"그분들도 같은 내란 공범이에요.
공범이니까 같이 형을 살아야 된다고
판단을 해요, 저는."

법정에 당당하게 서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이후에도
공수처 수사에 불응하자
법꾸라지라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 INT ▶ 최인영 / 목포시
"너무 비열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국민을
진짜로 생각을 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나와서 수사를 받아야 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공수처에서는 더 말할 게 없다며
구속 후에도 소환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윤석열 대통령.

시민들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된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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