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논란.. 부산은 어떻게 ?

서준석 기자 입력 2025-01-20 15:38:24 수정 2025-01-20 21:59:09 조회수 28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였던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국회 결정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야당 주도로 교과서 지위가 격하됐기 때문인데,
일단 부산은, 희망하는 학교를 우선으로 
AI 디지털 교재 활용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부산문화방송 서준석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국회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교재로 격하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도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 교육청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미 인프라 구축을 마친 
부산은 교사 연수를 진행하며 AI 디지털 교재 활용을 준비 중입니다.

부산 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수학, 영어, 정보 과목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높이고,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백호정 장학관 
"(AI디지털 교과서)의 법적 지위와 무관하게 
희망하는 모든 학교가 자율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를 선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저희들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사노조 등 일각에선 
디지털 기기 의존도 증가와 교육의 질 저하 
등을 우려하며 성급한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김한나 부산교사노조 위원장 
"이미 교육용 매체는 많이 만들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중요한건 교육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은 보다 더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합니다."

찬반 논쟁이 뜨겁자, 국회는 
시도교육감, 교사,학부모 등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AI 디지털 
교과서의 실효성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21일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어서, 
AI 디지털 교과서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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