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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 첫 직선제...선거 방식은?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1-22 14:50:27 수정 2025-01-22 14:53:35 조회수 23

(앵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는 3월 5일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집니다.

어제(21)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는데요.

전남에서는 29곳의 새마을금고에서
직선제가 진행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금고 자산 관리와 예산 운용, 직원 인사 등 
폭넓은 권한을 가집니다.

정년 제한이 없어 
70대, 80대도 이사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권한을 가진 이사장은 
주로 대의원이나 총회에서 선출돼왔습니다.

하지만 간선제 방식은 
선거권자가 소수이다 보니
이사장 후보가
대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부정, 비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오는 3월, 처음으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2021년 국회는
새마을금고법을 개정해 
중앙회장과 이사장을 
회원이 직접 뽑도록 했습니다.

선거 관리는 의무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습니다.

* 오경진/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선거인에 대한 금품제공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소규모 금고 등 일부 금고를 제외하고 회원의 투표로 
이사장을 직접 선출하도록 하고..."

다만 직선제는 평균 자산이 2천억 원 이상인
금고에 한해 실시됩니다.

2천억 원 미만인 곳은
직선제와 간선제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51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12곳이 해당되고,
총 29곳에서 직선제가 치러집니다.

선거인은 16만 6천여 명입니다.

지난 2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면서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
음식물이나 금품 제공이 금지되며
위반 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오경진/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100만원 이하의 금품이나 음식물을 받을 경우 
최고 50배, 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100만원 초과 금품 등을 수령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새마을금고 이사장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은
다음 달 17일까지입니다.

그리고 18일과 19일 후보자 등록과
선거운동을 거쳐
3월 5일 전국 동시 선거가 치러집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예비후보자 #전국동시선거 #직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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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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