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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봉래 국도 4차로 확장' 예타 대상 선정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1-23 16:56:45 수정 2025-01-23 21:18:49 조회수 33

(앵커)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오가는 
국도를 확장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게 됩니다.

예타를 통과하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까지 넓어지는데요.

2030년 준공을 앞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고흥읍에서 봉래면까지 연결되는 
국도 15호선입니다.

국내 유일의 발사 장소인
나로우주센터까지 진입하는 도로지만
왕복 2차로에 불과합니다.

"국도 15호선은 굴곡이 심하고, 폭이 좁아
대형차와 화물 운송에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때문에 교통사고도 잦고,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애로사항이 잇따랐습니다.

* 신금우/고흥군 고흥읍
"많이 불편하죠. 앞으로 확장이 돼야 하고, 
반드시 도로가 잡아져야 해요. 우주 발사대가 있잖아요."

고흥군도 국도 15호선 확장을 위해
수차례 관계부처 설득에 나섰고,
그 결과 어제(23)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왕복 4차로로 확장되면
고흥~봉래 간 
이동 거리는 37km에서 31km,
시간으로 따지면 15분으로
지금보다 35분 정도가 줄어듭니다.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인데
무엇보다 가장 기대되는 건 
지난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의 시너지 효과입니다.

고흥군은 내년 민간 발사장과
2030년에는 국가산단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 공영민/고흥군수
"고흥군의 핵심 미래전략산업인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로, 고흥군과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을 
앞당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사업에는
총 5천1백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 예타 조사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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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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