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귀성객까지 "윤석열 파면하라"

윤근수 기자 입력 2025-01-25 18:15:23 수정 2025-01-25 18:17:34 조회수 85

(앵커)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에도
5.18 민주광장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메아리쳤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란 혐의를 받는 대통령과
그 추종자들이 보이고 있는 
최근의 행태를 성토했습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주 토요일이면 그래왔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이 
5.18민주광장에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

* 윤경서/전남 화순
"집에만 있으면 누워서 있을 거 여기 와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귀성을 미루거나,
고향에 오자마자 달려 나온 이들도 있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대통령 탄핵과 즉각 퇴진을 외쳤습니다.

"내란 수괴 체포했다. 부역자도 감옥으로."

"게엄령이 아니라 국민을 깨우는 계몽령이다"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는 지시였다"

국민들을 우롱하는 듯한
이런 발언과 태도에는 울화통을 터뜨렸습니다.

* 홍보석/광주시 치평동
"짜증 나죠. 속이 부글부글 끓죠. '날리면'부터 시작해서 
거짓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어요. 진짜."

* 김동욱/광주시 임암동
"구속됐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구속된 게 문제가 아니라 즉각 파면을 해야 되고..."

윤석열 대통령을 절대 석방해서는 안 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정에서조차 
내란 피의자들끼리 말을 맞추는데 
만약에 석방한다면 
증거 인멸을 시도할 거라는 주장입니다.

* 이선/전남 화순
"말이 안 되죠. 이렇게 시민들은 다 같이 나와서 하고 있는데 
애초부터 헌재 안에서 김용현(전 장관)이랑 같이 웃고 있는 거부터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의 설렘과 달콤함을 뒤로하고
역사의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가족 친지들과의 명절 만남을 통해
탄핵 열기를 높여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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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윤근수 gsyun70@gmail.com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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