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원이나 약국이 많지 않습니다.
병원 응급실에는 전공의가 거의 없어
얼마나 환자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고,
문을 여는 병원은
독감 환자로 붐빌 수 있겠습니다.
의료기관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개인위생을 지키는 게 당장은 최선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지역에서는
설 연휴를 포함해 다음 달 2일까지
대학병원 등 26곳이 응급실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전공의 수가 급격히 줄어,
응급실 내 의료진 여력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지역 병원의 전공의 수는
전공의 이탈 사태 이전인 지난해의
약 5% 수준입니다.
여기에 독감 유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는
올해 첫 주에 1천 명당 약 99.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주 연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절기 유행 기준인 8.6명보다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가 설 당일 병원 수가를
기존 공휴 가산의 3배인 90%로 높였지만,
큰 효과는 없습니다.
설 당일 문을 여는 광주 병의원은
35곳에 그칩니다.
광주시는 보건소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
"가벼운 증상은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하시고,
명절 당일에는 보건소에서 진료를 실시하니 보건소를 방문하셔도 됩니다."
명절 기간 소아·청소년을 위한
공공심야병원이나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상시와 같이 운영됩니다.
더 많은 의료기관 정보는
포털 검색이나 자치구 홈페이지,
120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 자제,
요양원 등 면회 자제 등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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