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 광주서 재연.. 9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1-24 09:16:42 수정 2025-01-26 15:35:14 조회수 70

◀ 앵 커 ▶

세계 최고의 궁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세계양궁선수권 대회가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립니다.

대회 결승은 
광주의 아픔을 간직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데요

본격적인 대회 홍보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도 
앞으로 전국 곳곳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주현정기자입니다.

◀ 리포트 ▶

◀ SYNC ▶
"10점", "10점, 10점! 끝났습니다."

양궁이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한국 양궁은 적수가 없었습니다.

40년 가까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던 건 
오직 실력만으로 선발하는 
국가대표 시스템에 꼽힙니다.

최고의 궁사가 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연습량을 견뎌내는 선수들.

적수없는 한국 양궁의 
계보를 잇기 위한 구슬땀은 
한 겨울 추위도, 
시끄러운 공사 소음도 뚫어냅니다.

◀ SYNC ▶
최승실 / 광주시청 양궁팀 감독 
"어깨 위치 잡고. 조준. 텐(10점)."

틈새로 보이는 과녁을 향해 
과감하게 당기는 활시위.

정중앙에 시원하게 꽂힙니다.

'슛오프' 순간은 늘 긴장되지만,
이 긴장감까지 즐겨야 
진짜 궁사가 됩니다.

◀ INT ▶김채윤 이가영 전완서 / 광주시청 양궁팀
"야외 시합이다 보니까 어떤 상황이 올 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상황도 다 연습해보고 하는 게 더 큰 선수가 되지 않을까."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권은 얻지 못했지만, 
'태극궁사'를 향한 도전은 진행형입니다.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 태극티켓은 
남녀 각 3명씩, 딱 6장.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 
[ CG ]광주에서만 
광주시청, 광주은행 등 5명의 선수들이 
최종 20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도시의 
소속팀 선수라는 자부심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자극제입니다.

◀ INT ▶최승실 / 광주시청 양궁팀 감독 
"광주 지역 출신들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많으니까. 이제 그 영광을 또 광주시청 선수가 (광주세계선수권대회를 넘어) 다시 한 번 LA올림픽 때 한 번 이름을 날려볼 수 있도록."

9월 5일 개막하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0여개국 900여명이 참가합니다.

이어서 개최되는 장애인선수권대회까지 
예선과 본선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결승은 5.18민주광장에서 열립니다.

◀ INT ▶하경완 / 광주시 세계양궁대회지원단장 
"대회 슬로건이 '평화의 울림'입니다. 우리 광주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잖아요.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습니다."

1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무대가 될 광주.

명실상부 국제적인 양궁 메카로 
거듭날 전기를 만들게 됐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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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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