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연휴 반납하고 일터로

임지은 기자 입력 2025-01-27 16:57:49 수정 2025-01-27 18:24:48 조회수 81

◀ 앵 커 ▶
주말을 포함해 길어진 설 명절 동안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럴 때일수록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연휴를 반납하고
묵묵히 일터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 SYNC ▶ 광주 119 소방 상황실/
"119입니다. 어머니가 넘어지셨어요?
네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쉴새없이 걸려오는 신고 전화.

모두가 편히 쉴 수 있는 명절이지만
119 상황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응급 환자가 발생하거나,
큰 화재가 일어나진 않을지
어느때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st-up ▶
이번 설은 금요일 휴가만 내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지만,
상황실은 1년 내내 멈추는 날이 없습니다.

◀ INT ▶ 조강현 / 광주 119 상황실 소방교
"소방관의 할 일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거니까.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소방관 들어올 때, 임용할 때부터
명절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만 1천 600대의 CCTV 카메라들이
광주 도심을 비추고 있습니다.

1명 당 800개의 화면을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들도 명절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소방이나 경찰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올 경우,
CCTV로 현장 상황을 파악해
즉각 전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연휴는 반납했지만, 보람은 큽니다.

◀ INT ▶ 유 진 /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조장
"휴일 근무에 피곤함도 있지만, 그래도 시민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관제센터는 연휴 평일 상관없이 연중 24시간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설은 강풍과 대설이 예보돼 있는 만큼,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덕분에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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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임지은 jieun@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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