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무안국제공항은 상당 기간 정상적인 운항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공항이 최고의 안전 공항으로 거듭나야
이용객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물론,
광주전남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사고 발생 이후 공항은 네 차례에 걸쳐
페쇄기간이 연장되면서 오는 4월18일까지
이착륙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고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데다
로컬라이저 등 공항정비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폐쇄기간은 더욱 길어질 전망입니다.
전라남도는 무안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시점을 최소 6개월 이상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17년 전 무안공항 건설 자체를 부정하는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철새가 많은 곳에 건설됐다",
"활주로가 짧다" 등 무안공항이 정치논리로
건설됐다며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지역폄하
보도까지 이어졌습니다.
◀ 전화INT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무안공항은 세계적 기준에 부합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합법적인 절차와 계획에 의해 각종 지표와 환경 영향 평가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참사는 무안국제공항이
코로나 19 이후 활성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무안공항은 지난해 말까지
9개국 18개 노선이 취항하면서 이용객이
40만5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74% 가량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광주공항과 통합도 하지 못해
반쪽 공항에 머물고 있던 무안공항은 이제,
대형참사로 인해 이용객들의 심리적 부담까지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실정.
(C/C)정부는 무안공항의 활주로를 늘리고
최첨단 안전시설을 갖춰 "무안국제공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별개로
무안공항을 정상화하기 위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의 대승적인 협력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 INT ▶장헌범 전라남도 기획조정실
"우리 도는 광주시와 무안군과 함께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광주시와 전라남도, 무안군이
3자 회동을 통해 국토 서남권 관문공항으로써
무안공항의 지위를 선언하는 것도
유력한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 INT ▶정기영 세한대 경영학과 교수
"선언적 의미도 중요하고요. 또 실질적인 협상도 필요합니다."
(기자출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이같은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는 세계 최고의 안전한 공항으로 무안공항을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이와 함께 광주시,전남도,무안군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간·군공항 통합논의를
다시 출발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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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