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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부동산, 올해도 위축 전망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1-31 16:36:29 수정 2025-01-31 16:40:07 조회수 49

(앵커)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지역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미분양 물량도 
좀체 해소되지 않는 데다,
경기 침체도 길어지고 있어섭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양시 마동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했는데
일부 세대는 분양이 아닌, 전세로 모집 중입니다.

입주까지 미분양 물량이 남아
우선 부담을 덜기 위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지가 우수한 새 아파트나,
가격이 내린 구축 정도를 빼면 
계약 한 건 이뤄지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문정현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양시지회장
"전국적으로 침체된 분위기고 건축자재비가 많이 올라서 
새 분양 아파트들이 분양가가 너무 많이 올라 거래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순천과 여수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지만,
새 아파트에서는 분양가보다 가격이 낮은 
이른바 '마피'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전남 지역에 지난해 11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천452가구.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주 전남의 아파트값은 0.33% 
내리면서 전국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금리와 비상계엄, 탄핵 등 변수로
경기까지 얼어붙으면서 당분간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 윤지해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최근 1~2년 사이에 누적된 미분양 주택이 워낙 많다보니까 
그 부분 해소에 좀 애를 먹고 있어서 기존 주택시장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전반적인 침체 속에
별다른 개발 호재가 없는 전남의
시장 부진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부동산시장 #미분양 #경기침체 #아파트값 #부동산시장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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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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