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교통 편의 개선 사업은
민선 8기 광주시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데요.
이 사업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가 하면
도리어 시민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쏟아졌습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무역에서 광주역까지
광주 동·서를 도시철도로 연결하겠다는
광천상무선 구축 사업.
신세계, 현대 등이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지와
광주 도시철도를 잇는
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미래 교통대책입니다.
올 상반기에 정부 승인을 받아
2032년에는 완공하겠다는 게
광주시 계획입니다.
◀ SYNC ▶광주시 관계자
"(광천상무선은 광주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
특정지역에만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광주시 광역교통대책에
광산구와 남구는
소외받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SYNC ▶박필순 광주시의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봉선첨단선, 수완평동선이 함께 검토되었음에도 특정 노선에만 집중된 것입니다."
순환도로에서 뿜어지는
소음과 매연 등을 막겠다며
시비 500억원을 투입한
신창지구 소음터널을 두고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구간의 천장없는 개방형 터널 구조가
주민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아 문제라는 겁니다
주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이
주민 민원을 야기한 꼴이라는 지적입니다.
◀ SYNC ▶이귀순 광주시의원
"공사 시작 전, 단 한 차례라도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회를 거쳤더라면 공사 중지로 인한 행정력, 예산낭비 등 불필요한 갈등 비용들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주민들이 절충점 없이
맹목적인 반대만 이어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도리어
행정력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교통 편의 개선 사업은
치우침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도 해명했습니다.
광주시의회는 개선된 교통대책안을
광주시에 요구한다는 계획이지만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