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인방 면면은 ... '안정보다 도전'

한신구 기자 입력 2025-02-04 09:56:01 수정 2025-02-04 21:26:08 조회수 71

(앵커)
2년 연속 통합 우승과
13번째 한국시리즈 제패를 염원하는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광주MBC가 미국 전지훈련에 동행해
올 시즌 각오를 들어보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안정'보다 '도전'을 선택한 
외인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봤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횡으로 움직이면서도 낮게 떨어지는 슬러브 ..

포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힘차고 정확하게 꽂아넣는 컨트롤 ...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인투수 아담 올러는
각이 큰 변화구와 강속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기대를 키우고있습니다

특히 KBO 공인구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지난 시즌보다 스트라이크 존이 낮아지는 만큼,

리그에 잘 안착할 경우
최강 '원투 펀치' 구성과 함께
V13 선봉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아담 올러 (기아 타이거즈 투수)
"결국 승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목표를 조금 작게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원 스트라이크, 투 스트라이크, 쓰리 스트라이크에 
도달하도록(아웃 카운트를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임스 네일은 믿고 보는 승리 청부사입니다.

'180만 달러' 최고액으로 재계약한 건 
그만큼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뜻인데,

네일은 첫 불펜 피칭에서도
벌써 147킬로미터에 이르는 최고 구속과

현란한 스위퍼, 빈틈없는 제구로 
다시 한번 리그 최강 선발 투수로 우뚝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제임스 네일 (기아 타이거즈 투수)
"우리 팀이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지금 기분이 매우 좋기 때문에 매일 매일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즈덤 타격하는 모습)

배트를 휘두를 때마다 호쾌한 타격음과 함께
빨랫줄 같은 타구가 힘차게 날아갑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3년 연속 쏠쏠한 활약을 한
소크라테스 대신 선택한
새로운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

메이저리그에서 88개의 홈런을 기록할 만큼
확실한 한방을 갖춰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더욱 끌어올릴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1루수 부문의 경우
기아가 10개 구단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줬던 만큼,

자신의 존재가치과 영입 이유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 패트릭 위즈덤 (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나의 장점은) 파워이고 타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얼마나 홈런을 칠 지는 모르지만 또 다른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정'보다 새로운 '도전'을 한 기아의 선택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바라는
기아의 승부숩니다.

미국 어바인에서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기아타이거즈 #미국전지훈련 #통합우승 #승부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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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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