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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고..연대 없고..네거티브 없다"..김영록 대선출마 선언

김윤 기자 입력 2025-02-05 16:15:09 수정 2025-02-05 19:08:54 조회수 69

(앵커)
김영록 전남지사가 
오늘(5일)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지사는 경선 완주는 물론, 
타 후보와 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대권도전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김지사는 도청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뜻을 이미 굳히고 결심을 했다"라고 
다시 한번 대권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다만, "내란동조세력이 
국가를 전복시킬 것 같은 비상시국"이어서
공식출마 선언은 "조금 시간을 두고 해야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출마선언은 탄핵인용 이후 "적절한 시점에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그런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단 민주당 대권경선에 참여하면
중도 사퇴없이 "끝까지 가고", 
다른 후보와 "연대도 없으며" 
어느 후보에 대해서도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경선전략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내에서는 김 지사가 
사실상 대권도전 의사를 처음 밝히면서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에 대권주자가 없는 시점에서
"누구든지 이렇게 대권후보가 나온다는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려고 
전남지사들은 으레껏 해보는 소리"라는 
평가절하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정치권 인사는 "몸값을 높여서 
다음 행보를 뒷받침하려는 게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재선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고 
재선 도지사를 수행하는 등 
대권도전 역량은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SNS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내란세력 등을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3년 전 3선의 박준영 전남지사가 
민주당 대권후보에 나섰다가 
중도사퇴하는 등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현직 도지사로써 두 번째 대권도전에 나선 
김영록 지사의 부담감이 만만찮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지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 선거가 4월이든 5월이든 치러진다면 
대선 이슈는 분명 "내란"이 될 것이 
자명한 상황.

김영록 지사가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자신만의 '내란종결' 방법론과 
새로운 정책비전을 제시하는게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덧붙여 전국에서 첫 시행하는 
출생기본수당 등 김영록 표 전남정책이 
민주당 경선에서 의미있는 평가를 받을 지도 
관심입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대선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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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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