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내 3대 조선업체의 지난해 실적이
13년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집중적으로 수주한 덕택인데
올해 전망 역시 청신호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견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MBC경남
김태석 기자.
◀ 리포트 ▶
반투명CG-1)
한화오션의 2024년 매출액은
10조 7,760억 원,
영업이익 2,37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보다 매출액은 4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반투명CG-2)
삼성중공업은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매출액 9조 7천여억 원,
영업이익 4천여 억원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3)
HD한국조선해양의 매출액은
25조 5,386억 원,
영업이익은 408% 증가한
1조 4,341억 원이었습니다.
국내 조선 빅3의 동반 흑자는
2011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이런 실적은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LNG, 즉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은
지난해 국내 상선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반투명CG-4)
한화오션은 47척 중 LNG 운반선과
LNG 저장설비 19척,
LPG 및 암모니아 운반선 5척을 수주했습니다.
◀INT▶ 방창민 / 한화오션 기획조정팀장
"2025년에도 LNG 운반선 건조 확대 및 잠수함 신조, 미국 MRO(유지, 보수, 운영) 사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투명CG-5)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한 36척 가운데
LNG운반선 22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등
친환경 연료 선박이 86%를 차지했습니다.
◀INT▶ 윤병협 / 삼성중공업 해양기술영업팀장
"올해도 LNG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종, 해양쪽에서는 FLNG(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설비) 선종 쪽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탱커와 컨테이너선의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전 세계 선박 수주의 3분의 2를
쓸어 담았습니다.
여기에 LNG선에도 눈을 돌리는가 하면
조선소 설비 확장도 꾀하고 있어
올해 한국과 중국의 조선업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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